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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게임'에 '성범죄 의혹'까지...'잼버리대회' 정부 대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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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게임'에 '성범죄 의혹'까지...'잼버리대회' 정부 대책은?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3.08.07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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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내원 환자는 1296명... 일광화상만 180명
7일 정부, K-팝 콘서트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범정부 안전관리 TF 꾸려
식약처, 곰팡이 발생된 제품은 대원들이 섭취 전에 전량 회수․폐기
오유경 식약처장, 식재료 공급센터 방문해 식재료 선별‧보관, 검수 작업 등 현장을 점검
폭염에도 대성공 거두며 막 내린 '보령머드축제'

어제 하루에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내원 환자는 1296명으로 일광화상만 180명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전북 부안군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을 씻고 있다. /사진=뉴시스

극심한 폭염과 온열질환자 속출로 축제에서 '생존게임'이 돼버린 잼버리대회에서 예상됐던 문제의 대책을 세우지 못한 것에 대하여 여야가 서로 남 탓을 하고 있는 동안 영국과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이 조기 철수를 결정했다고 알려졌으며, 성범죄 의혹까지 생겨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각종 문제로 얼룩진 잼버리 상황을 보도하며 수도권으로 철수한 영국 대표단 1000여 명이 숙박시설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고 보도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조기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5일 서울시내 한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행사장 안에서 태국인 남성지도자가 여자 샤워장에 들어갔다가 발각되면서 수사가 진행됐지만, 잼버리 조직위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성범죄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전북지역 스카우트는 대회 조직위원회가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며 조기 퇴소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여성가족부 장관은 "잼버리 성범죄자를 분리 조치했으며, 피해자에 사과했다"며 태풍 대비 방안 논의와 함께 오후 상세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잼버리 문제 관련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 이상 국격이 추락되지 않도록 정부가 총력 대응해 책임질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구성하고 남은 1주일이라도 대회를 잘 진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잼버리 대원들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해야 한다"면서 "가용한 모든 정부 자원을 총동원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것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서 홍보에 열중했으며 관련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준비 종합 계획의 수립 등과 같은 영역이 이루어진 것도 모두 문재인 정권에서 주도했던 일"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제대로 된 공당이라면 정부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거 실정부터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며 '전 정부 탓'으로 돌리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7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잼버리 대회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행사다. 남 탓한다고,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남 탓이 우리나라에는 혹시 통할지 모르지만 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실질적, 실효적 대안을 신속하게 만들어서 집행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어떤 대책으로 이를 해결해가고 있을까.

7일 정부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범정부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군, 경찰, 소방, 전라북도, 전주시 등으로 구성되며, TF팀장은 행안부 실장급 공무원이 맡는다.

잼버리 참가자들의 콘서트장까지 이동, 이동 과정에서의 교통안전, 공연장에서의 질서 유지 및 인파 관리, 공연 시 충분한 물 공급, 숙영지까지의 안전한 귀영 등 K-팝 콘서트 전 과정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추진하게 된다.

K-팝 콘서트는 퇴영식인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TF는 잼버리 폐막일인 오는 12일까지 운영된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K-팝 콘서트 일정이 확정된 만큼 안전에 관한 문제는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마음으로 행사 시작 전부터 종료되는 순간까지 정부의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곰팡이 달걀 업체 현장조사…잼버리 식재료 검사 인원 늘려”' KBS 지난 4일 보도 갈무리

최근 대회에서 납품된 구운 달걀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민원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현장점검과 수거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매월 실시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축산물 위생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곰팡이가 발생된 제품은 잼버리대회 참가 대원들이 섭취하기 전에 전량 회수․폐기되었고 이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잼버리대회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유관기관과 함께 식재료 검사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잼버리 행사장 내 냉장창고 온도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전체 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일 오유경 처장은 행사장을 방문해 스카우트 대원용 식재료 공급시설과 대회 운영 요원 식당 등 식음료 관련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스카우트 대원과 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또한 대원용 식재료를 공급하는 ‘아워홈 김제 물류센터’(전북 김제 소재)를 방문해 식재료 선별‧보관, 검수 작업 등 현장을 점검하고,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공급되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만큼, 입‧출고 시 검수를 보다 철저히 해 안전한 식재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에도 대성공 거두며 막 내린 '보령머드축제'

한편, 전 세계인 축제로 도약한 국내 대표 여름 축제 ‘제26회 보령머드축제’가 잼버리대회가 다르게 폭염에도 대성공을 거두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보령시에 따르면 전날 관람객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박람회장 특설무대에서 폐막식을 연 데 이어 머드광장 앞 해상을 아름답게 수놓은 불꽃놀이를 마지막으로 전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보령머드 축제' 폐막식 불꽃놀이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달 21일 개막, 17일간 이어진 올해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64만 1876명이 방문했다. 이중 외국인 방문객은 8만 452명이고 유료체험 입장객은 3만 5117명으로 집계됐다.

보령시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이 보령을 방문, 머드축제를 체험하고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머드몹신, 머드 셀프마사지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을 10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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