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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천식·음식·꽃가루 등 아동 알레르기의 공통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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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천식·음식·꽃가루 등 아동 알레르기의 공통 원인

  • 박찬서 기자
  • 승인 2023.09.11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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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과 증상이 다른 알레르기도 세포 수준에서 공통점
1115명 중 알레르기 진단의 592명의 어린이 장내 박테리아 불균형
생후 1년 내 항생제 - 알레르기↑ 첫 6개월 모유수유 - 알레르기↓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알레르기로 함께 고통받는다. 일시적 완화만 가능할 뿐 근본적인 치료가 어려운 알레르기. 그런데 최근 캐나다 과학자들에 의해 주요 아동 알레르기의 공통 원인이 발견됐다. 이는 어린이의 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생아 / 사진 출처 - 프리픽
신생아 / 사진 출처 - 프리픽

지난달 29일 학술 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Delayed gut microbiota maturation in the first year of life is a hallmark of pediatric allergic disease'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요 알레르기는 생후 1년 간 장내 박테리아가 안정적인 군집에 도달하지 못하면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이 논문의 공동 시니어 저자이자 터비(Turvey) 연구실의 박사후 연구원인 차리시 페테르젠 (Charisse Petersen) 박사는 아토피·천식·음식·꽃가루 알레르기 등 서로 다른 진단의 알레르기는 고유한 증상 목록이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연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하며 "세포 수준에서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실제로 공통점이 많다"라고 말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서 시작되는 염증성 피부 습진 질환이다. '태열'이라고도 불리는 아토피는 심한 가려움증과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것이 특징이다. 성장하면서 발생 빈도가 줄어들지만 성인이 될 때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화되기도 한다.

▲천식은 기도 폐쇄 질환으로 특정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되면 기관지가 염증으로 심하게 좁아져 기침과 천명(색색거리는 숨소리), 호흡곤란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꽃가루나 곰팡이, 동물, 향수, 음식 냄새 등 다양한 물질에 반응한다.

▲음식 알레르기는 특정 음식에 두드러기나 재채기, 혈관부종, 천식, 쇼크 등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육류, 유제품, 달걀, 견과류, 갑각류, 복숭아, 토마토 등 반응 물질은 개인별로 다르지만 보통은 음식에 함유된 단백질이 문제로 꼽히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는 원인 물질인 꽃가루가 코나 기도 등을 통해 유입됐을 때 비염이나 결막염, 피부염, 천식 등을 일으키는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이다. 아산병원에 따르면 삼나무, 오리나무, 자작나무 등의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고 특히 5월에 많이 발생한다. 국화, 과꽃, 데이지, 야생 쑥꽃 등은 피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뜻하고 건조한 오전이나 비바람이 심할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과 BC 아동 병원의 연구자들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네 가지 다른 학령기 소아 알레르기를 한 번에 조사한 최조의 연구 중 하나이다. 연구진은 각각 다른 진단의 알레르기가 유아 장내 미성물 구성과 관련된 공통 원인이 있는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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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LD 참가자의 임상 평가 및 생물학적 샘플의 데이터 수집 - 임신부터 5년 평가까지 어린이 등록 및 임상 평가 일정 . b 참가자 알레르기 질환의 구성 및 상호 연관된 진단을 포함하여 본 연구에 포함된 어린이 참가자 및 샘플의 조합 다이어그램. Biorender.com으로 제작 / 사진 출처 - nature

연구진은 출생 후 5세까지 추적된 1,115명의 임상 평가를 조사했다. 523명의 어린이는 알레르기가 없었고, 592명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 진단을 받았다. 이들의 생후 3개월과 1세 때 수집한 대변 샘플에서 미생물군집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알레르기 진단을 받은 어린이 집단에서 장내 세균총이나 미생물이 불균형한 특징을 발견했다. 이러한 징후는 장 내벽이 손상되고 장 내 염증 반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UBC 소아과 교수이자 BC 아동 병원 연구소 조사관이자 공동 선임연구원인 스튜어트 터비(Stuart Turvey) 박사는 '우리 몸은 장내 수백만 마리의 박테리아와 면역 세포 사이에 강력한 장벽을 유지하고 염증 신호를 제한'하는데 "알레르기가 발생하기 전에 아기에게서 이런 메커니즘이 공통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이요법, 출생 방식, 거주지, 항생제 노출 등의 영향이 장내 미생물의 균형과 알레르기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터비 박사는 이 분석에서 생후 첫 해의 항생제 사용과 첫 6개월 동안의 모유 수유의 반대되는 영향력을 발견했다.

생후 첫 해의 항생제 사용 알레르기 유발 높여, 첫 6개월 동안의 모유 수유는 보호적

즉 생후 첫 해의 항생제 사용은 나중에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은 반면, 첫 6개월 동안의 모유 수유는 알레르기로부터 보호적이었다. 이는 모든 알레르기 질환에 공통적이었다.

터비 박사는 "유아기에 이러한 상호 작용을 변화시키는 치료법을 개발하면 평생 지속되는 모든 종류의 알레르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해서 불균형한 장내 미생물을 교정하고 잠재적으로 알레르기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포인트경제 박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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