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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후보군 논의에 관여 안 했다"... 의혹 일축·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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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회장, 후보군 논의에 관여 안 했다"... 의혹 일축·법적 대응 예고

  • 김민철 기자
  • 승인 2024.02.0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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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최 회장, 후추위 회의서 특정 후보 언급”
포스코, "유언비어 유포자에 강력한 법적 조치 예정"
"최 회장은 회의장에 방문한 적이 없다"

포스코그룹이 차기 회장 후보군 선정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유튜브에서 최정우 회장이 CEO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장에 방문해 후보군 논의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공정성 논란을 일축하고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케미컬뉴스

2일 포스코홀딩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 회장은 회의장에 방문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달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열었고, 이사회를 마치고 최 회장을 포함한 사내이사들은 오찬장소로 이동해 후추위 위원들은 오찬이 끝난 후 제8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회장이 당일 엘리베이터를 통해 1층으로 이동한 뒤 남문출입구로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결산이사회에서도 차기 회장 선임 관련 문제를 논의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건물 구조상 후추위 회의장은 건물의 1‧2층을 거치지 않고는 접근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홀딩스의 CEO 후추위는 31일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8차 회의를 열고 파이널리스트 6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파이널리스트에는 권영수(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김동섭(현 한국석유공사 사장), 김지용(현 포스코홀딩스 미래연구원 원장/사장), 우유철(전 현대제철 부회장), 장인화(전 포스코 사장), 전중선(전 포스코홀딩스 사장) 등이다.

최종 후보군에 내부 인사와 외부 인사가 각각 3명씩 선정돼 눈길을 끌었지만, 하루 만에 후보군 선정에 대한 문제 제기가 되고 있다. 포항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이날 최정우 회장과 박희재 후추위원장(이사회 의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후추위 8차 회의가 진행된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최 회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후추위 회의장에 박 위원장 허락을 받고 들어가 차기 회장 후보를 거론했다는 의혹을 범대위가 제기한 바 있다. 범대위에 따르면 최 회장이 회의장에서 ‘황은연 전 포스코 인재창조원장이 해외 이사회에 대해 경찰에 고발했는데 황은연이 회장이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날지 어떻게 아느냐’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24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3년 포스코그룹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는 모습. 사진=포스코 /케미컬뉴스

지난달 12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사내‧외 이사 16명을 업무상 배임‧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8월6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었는데, 이사회 기간 동안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며 초호화 식사를 하는 등의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6억8000만원 상당의 비용은 포스코홀딩스가 지불해야 하지만 이를 포스코홀딩스의 자회사와 나눠 집행했다는 혐의도 있다.

범대위는 "경찰은 신속히 내부 CC(폐쇄회로) TV를 확보해 수사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추가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추위는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2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심층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8일 오후 후추위와 임시이사회의 결의를 통해 최종 후보를 공개한다.

/케미컬뉴스 김민철 기자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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