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미래전략 캠퍼스, 의료관광 도시 부산의 비전과 전략 논의

[포인트경제] 부산시는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월 17일 벡스코에서 열린 '제9회 미래전략 캠퍼스'에서는 부산의 의료관광 도시로서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행사에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약 백여 명의 지역 경제인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제9회 미래전략 캠퍼스' 성황리 개최/사진=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제공
'제9회 미래전략 캠퍼스' 성황리 개최/사진=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제공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 서비스와 웰니스 관광산업의 결합을 통한 부산의 새로운 미래 비전이 논의됐다.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단장은 "부산의 의료관광 동향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현재 부산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할 방안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박창순 좋은강안병원 국제협력팀장은 "부산형 웰니스 의료관광 상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실제 의료관광 상품이 어떻게 개발되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홍성운 부산광역시한의사회 사무처장은 "부산 한방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제언"에서 한방 의료관광이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최재형 부산티엔씨 대표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현장 기반 전략"을 통해 외국인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책 토론에서는 오창호 영산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다양한 전문가들이 부산의 의료관광 산업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이철호 부산대학교 교수는 "부산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며, 부산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송복철 원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미래전략 캠퍼스는 부산의 서비스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부산 의료관광 산업의 씨앗이 되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서비스산업총연합회 구정회 회장은 "부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지역 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비전 수립에 동참해야 한다"며, "부산의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부산이 의료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전략과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인트경제 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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