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벤처투자사와 인재, 신생기업 유치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

[포인트경제]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2024년 글로벌 인바운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벤처투자사(VC)와 글로벌 인재, 해외 신생기업의 부산 유입과 투자를 촉진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24년 글로벌 인바운드 지원사업 FLY&K-Startup 그랜드챌린지 창업생태계 투어/사진=부산시 제공
2024년 글로벌 인바운드 지원사업 FLY&K-Startup 그랜드챌린지 창업생태계 투어/사진=부산시 제공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해외 기업과 인재의 국내 진출을 지원하여 부산 창업 생태계를 세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 신생기업과 해외 투자자 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부산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해외 인재 직무 실습(글로벌 인턴십)’을 통한 동남아 시장 진출 마케팅 지원 ▲플라이 아시아와 연계한 ‘플라이-워케이션’ 프로그램 ▲‘플라이앤케이-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이 있다. 해외 인재 직무 실습은 부산 신생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와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인턴십 지원사업으로, 부산 신생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

플라이 아시아와 연계한 플라이-워케이션 프로그램은 부산의 우수한 창업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해외 벤처투자사에 알리고, 글로벌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6월 부산슬러시드 행사에 초청된 해외 벤처투자사들은 부산의 창업 생태계와 인프라를 직접 체험하며 지역 신생기업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플라이앤케이-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케이-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의 신생기업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으로, 해외 기업 30개를 초청해 다양한 교류와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해외 신생기업의 국내 유치와 육성을 통해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 창업 허브로 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는 해외 벤처투자사와 신생기업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창업 비자 취득, 1:1 멘토링,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인 '플라이-인바운드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1월 말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창업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에 지사 설립이나 본사 이전을 희망하는 업력 10년 미만의 해외 신생기업과 투자사를 대상으로 한다.

남동우 시 금융창업정책관은 “내년에도 부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외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부산 창업 생태계의 국제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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