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래 부동산 시장 방향성 논의

[포인트경제] 지난 11월 21일 부산 아바니 센트럴 호텔에서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부동산 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시장 트렌드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동아대학교 강정규 교수와 주식회사 OKYC가 공동 주최했으며, 약 60명이 참석했다.

세미나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주식회사 오키씨)
세미나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주식회사 오키씨)

1부에서는 동아대학교 강정규 교수가 ‘제2의 도시 부산, 서울 부동산 시장을 통해 본 변화 진단’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 교수는 서울과 부산의 부동산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며, 부산의 소형 주택 수요 증가와 지역 경제 회복을 최근의 주요 특징으로 지목했다. 그는 “빅데이터는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에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하며 데이터 분석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2부에서는 OKYC의 박경종 CTO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오지라퍼(Ograper)’를 소개했다. 실시간 시연을 통해 박 CTO는 블록체인이 거래 투명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부동산 시장의 기술적 혁신을 이끌 것임을 강조했다.

세미나 중 OKYC 황순옥 대표와 대원공인중개사 손태진 소장은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가능성을 열었다. 이어진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기술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한 참석자는 “데이터와 블록체인이 부동산 시장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플랫폼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강정규 교수는 “부동산 시장의 변화 속에서 데이터와 기술의 역할은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시장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부동산 시장의 기술적 전환과 데이터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며 부산을 넘어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기술과 만난 부동산 시장의 미래가 주목된다.

포인트경제 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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