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AI의 미래를 논하다…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약 준비

[포인트경제] 부산이 데이터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부산시는 9일과 10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제3회 ‘부산 데이터 위크 2024’를 개최하며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 데이터 위크 2024 포스터
부산 데이터 위크 2024 포스터

이번 행사는 ‘데이터 혁신기술로 만나는 디지털 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데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9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이소영 이사의 키노트 강연이 이어졌으며, 디지털 전환의 글로벌 트렌드와 산업별 혁신 전략이 논의되었다.

첫날에는 ▲고려대 윤상필 교수 ▲카이스트 이경상 교수 등이 참여한 세션에서 디지털 전환의 글로벌 트렌드를 분석하고, 시스코 시스템즈와 한국남부발전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산업별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를 발표해 실질적 방향성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기회와 리스크를 다룬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강연이 주목을 받았다. 이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데이터 전략과 빅데이터 활용 사례를 주제로 데이터 전문가들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협력으로 진행된 ‘2024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는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과 부산 기업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되며 실질적 산업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행사가 부산을 글로벌 데이터 혁신 허브로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 데이터 위크는 지역 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포인트경제 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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