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손님 경험 창출 위해 전략적 협업 추진
적금 만기 시 일정 금액 기부되는 ESG 특화 적금 상품 공동 개발
[포인트경제] 하나은행은 맥도날드 코리아와 생활금융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손님 경험 혁신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금융상품 출시를 목표로 한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김기원 맥도날드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양측은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손님 경험을 창출하고, ESG 특화 금융상품을 공동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서비스의 본질인 '혜택'과 '가치'를 손님의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일상생활에서 대표적인 브랜드인 맥도날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생활금융'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금융상품 및 서비스 출시에 맞춰 맥도날드 모바일 쿠폰과 해피워크 티켓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의 내부 매체를 활용해 공동 광고 및 홍보를 진행하는 등 금융과 비금융 영역을 융합한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ESG 특화 금융상품 공동 개발에도 협력한다.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행운기부런 적금' 상품은 적금 만기 시 손님이 선택한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 상품 가입자 및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총 6만 개의 맥도날드 쿠폰이 지급된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 맥도날드와 함께 금융을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손님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나은행은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ESG 실천과 손님 경험 혁신을 지속하고, 손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생활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