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기 임원 인사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Fellow 1명, Master 16명 등
AI∙로봇∙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기술 인재 중용
과감한 발탁 통해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확대
성별·국적 불문, 실적과 성장 잠재력 갖춘 여성과 외국인 등용
[포인트경제] 삼성전자가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이 승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137명(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보다 확대된 규모다.
삼성전자는 AI, 로봇, 반도체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역량이 입증된 인재를 중용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견지했다. 또한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하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
특히 AI·로봇·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인재 등용에 집중했다. DX 부문에서는 Samsung Research Data Intelligence 팀장 이윤수 부사장(50세)이 데이터 기반 신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했다. 그는 개인화 데이터 플랫폼의 갤럭시 적용과 AI 서비스를 위한 GPU 최적화를 주도했다. MX 사업부 Language AI Core 기술개발그룹장 이성진 부사장(46세)은 LLM 기반 생성형 AI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스마트폰개발 5 그룹 최승기 상무(48세)는 하드웨어 상품화와 회로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Fold7 초슬림·초경량 기술 적용에 성공했다. VD 사업부 제품 Display Lab장 김대영 상무(48세)는 자발광 QD 및 OLED 신모델 개발을 주도해 제품 차별화와 원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Samsung Research Robot Platform 팀장 최고은 상무(41세)는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로봇 개발과 실시간 조작 기술력 확보에 힘썼다.
DS 부문에서는 메모리사업부 Solution 플랫폼개발팀장 장실완 부사장(52세)이 서버용 SSD 펌웨어 및 아키텍처 개발 경험을 살려 차세대 솔루션 플랫폼 개발과 핵심 요소기술 확보를 주도했다. System LSI 사업부 SOC 선행개발팀장 박봉일 부사장(53세)은 모바일 SOC 제품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커스텀 SOC 제품 개발을 리드했다. 메모리사업부 DRAM PA2 그룹 유호인 상무(46세)는 DRAM 공정 통합 전문가로 D1c 급 DRAM 모제품 및 HBM4 개발을 위한 수율과 양산성 확보를 주도했다. CTO 반도체연구소 Flash TD 팀 이재덕 펠로우(55세)는 고성능 V-NAND 제품 신소자 개발을 이끌며 제품 특성과 셀 신뢰성을 확보했다. Logic TD1 그룹 강명길 마스터(43세)는 FinFET, GAA 등 신소자 개발을 주도해 제품 성능과 전력 경쟁력을 확보했다. PKG 개발팀 김재춘 마스터(44세)는 반도체 패키지 열특성 전문가로 모바일 AP 및 AI/HPC용 고성능 제품의 열 해석과 특성 개선을 통해 고급 패키지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주요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리더들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DX 부문 MX 사업부 스마트폰 PP 팀장 강민석 부사장(49세)은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과 스마트폰 기획 경험을 겸비한 상품기획 전문가로, 갤럭시 AI를 적용한 세계 최초 AI 폰과 S25 Edge, Fold7/Flip7 등 초슬림 신규 폼팩터 컨셉을 기획했다. VD 사업부 상품화개발그룹장 이종포 부사장(51세)은 TV 회로 설계 및 플랫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마이크로 RGB TV, 무안경 3D 모니터 등 차세대 제품 개발을 이끌었다. DA 사업부 영업전략그룹장 한의택 부사장(51세)은 모바일과 가전 제품군을 모두 경험하며 가전제품 통합 런칭 프로세스를 정립해 신제품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네트워크사업부 Global Technology Engineering 팀장 황근철 부사장(52세)은 5G-Advanced 핵심 기술 개발과 망 품질 최적화를 주도해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E 팀장 홍희일 부사장(55세)은 DRAM 평가·분석 전문가로 DRAM 동작 최적화와 주요 불량 스크리닝을 통해 HBM3E/4, 고용량 DDR5, 저전력 LPDDR5x 등 주요 DRAM 제품 완성도를 확보했다. Flash PA1 그룹장 노경윤 부사장(53세)은 NAND 공정 통합 전문가로 셀 신뢰성 개선과 양산성 확보를 위한 신규 공정 도입을 주도했다. System LSI 사업부 Sensor Solution 팀장 김이태 부사장(54세)은 고화소 픽셀 설계 전문가로 세계 최초 2억·1억 화소 제품 개발과 화질 이슈 개선, 고객 기술 대응을 이끌며 이미지 센서 경쟁력을 높였다. Foundry 사업부 제품기술팀장 김영대 부사장(57세)은 반도체 평가·분석 전문가로 웨이퍼 특성 및 불량 분석 테스트 방법론 혁신을 통해 선단 공정 수율 데이터 적기 제공과 2·3나노 수율 및 성능 확보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경영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하고 강화했다. DX 부문 Samsung Research Robot Intelligence 팀장 권정현 부사장(45세)은 로봇 핵심 기술 개발과 고도화를 이끌며 로봇 AI 기반 인식 및 조작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도했다. VD 사업부 소프트웨어 상품화개발그룹장 김문수 부사장(48세)은 티즌 플랫폼 고도화와 AI TV 기반 기술 확보, 차별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어 TV 서비스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MX 사업부 System Performance 그룹장 김철민 상무(39세)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반에 대한 기술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커널 메모리 최적화와 성능 개선 솔루션 개발로 단말 경쟁력을 확보했다. Samsung Research AI Model 팀 이강욱 상무(39세)는 생성형 AI 언어 및 코드 모델 개발을 주도하며 제품 차별화와 생산성 강화를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이끌었다. DS 부문 메모리사업부 DRAM PA2 그룹장 이병현 부사장(48세)은 DRAM 공정 통합 전문가로서 관련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인사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실적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중심으로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여성과 외국인 등 다양한 인재를 성별과 국적에 관계없이 등용했다고 전했다.
포인트경제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