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현재 결혼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수반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부담,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결혼 생활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은 젊은 세대가 결혼을 기피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포인트경제는 프리미엄 매칭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더메이의 이현경 부대표와 만남이 잘 이뤄질 수 있는 방법과 현재 결혼시장의 문제점, 그리고 해결 방안에 대해 전문가의 시각에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

Q : 결혼을 하려면 만남부터 이뤄져야 하는데 미혼남녀분들이 만남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현경 부대표 : 현대 사회에서는 바쁜 일상과 업무, 개인적인 활동 등으로 인해 젊은 남녀가 자연스러운 이성적 만남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람 간의 직접적인 소통이 줄어들고 현실적인 만남이 아닌, 미디어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추구하며 이상을 쫓는 경황이 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이들이 적절한 만남의 기회를 놓치고 있습니다.

Q : 젊은 미혼남녀들이 결혼을 안 하려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요즘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결혼 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너무 부각시키며 저출산과 비혼을 부추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극적이고 불필요하게 결혼을 부정적으로 다룬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젊은 세대가 결혼을 기피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과 자유를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커서인 것 같습니다. 결혼 생활의 불확실성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큰 요인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결혼이 주는 안정감과 즐거움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고, 결혼 후에도 개인의 자유와 성장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과 혜택을 통해 결혼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고요.

사회적으로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사례를 많이 소개하고 젊은 세대에게 결혼을 하나의 선택지로 받아들이게 하여, 그 선택지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줄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합니다. 그 시작으로 더메이가 청춘남녀들의 인연을 이어드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가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가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Q: 만남이 성사되려면 중간 역할을 해주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존 결혼정보회사 대비 더메이의 커플매니저 역할에서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걸 '마지막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바쁜 현대인들이 효율적으로 인연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커플매니저의 전문적인 조언과 느낌이 가미된 맞춤형 매칭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전문적인 영역으로 생각됩니다.

더메이는 회원 개개인의 니즈와 성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조건이 좋으니 그냥 만나보라는 식의 예전방식으로 소개하지 않습니다.

허황되거나 실제 만날 수 없는 회원의 프로필을 보여 주기식으로 매칭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인 조언과 개개인에게 맞는 컨설팅을 통해 매칭 성공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연애는 양방향 관계이기 때문에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쫓을 게 아니라 실제 이뤄질 수 있는 현실적인 만남을 꾸준히 하여 잘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게 중요합니다.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더메이 이현경 부대표가 직접 현장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

Q : 위의 말씀처럼 좋은 만남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첫눈에 이 사람이다!' 하는 운명 같은 사람을 만나면 좋겠지만, 그건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본인이 만나고 싶은 사람만을 고집하는 경우들도 일회성 만남으로 그치게 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서 진중한 만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남녀 양쪽 모두의 이성상에 맞는 소개가 필요하고, 그런 만남이 결혼까지 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메이는 이러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애에서 결혼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소개팅에서 애프터 잘 받는 방법이 있을까요?

첫 만남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미소와 따뜻한 눈빛은 최고의 무기랍니다. 잘 들어주고 리액션만 잘해줘도 상대는 오늘의 만남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완벽 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는 게 좋아요. 솔직한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거든요.


‘저출생’ 극복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현재 정책과 법률은 ‘저출산’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저출산’으로 규정돼 있는 탓이며, 대통령 직속기관 명칭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다. 정부가 낮은 출산율에 대응해 발표하는 대책명도 ‘저출산 대책’이다.

몇년 전부터 여성계를 중심으로 ‘저출산’을 ‘저출생’으로 바꿔부르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저출산’ 용어가 아이를 적게 낳는 주체에 무게를 둔다면, ‘저출생’은 출생인구가 줄어드는 사회 구조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인구감소의 책임이 여성이 아닌, 성차별적 사회구조에 있다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가치 중립적인 ‘저출생’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국회에는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의 명칭과 해당 법에서 사용된 ‘저출산’이라는 용어를 ‘저출생’으로 바꾸는 법안이 준비되어 있고, 일부 지자체에서도 조례에서 ‘저출생’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포인트경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여러 많은 노력과 시도에 대해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키워드
#포인트경제
저작권자 © 포인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