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아모레퍼시픽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3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5 세계면세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에 12회째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2012년 첫 참가 이후 꾸준히 글로벌 면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세계면세박람회는 세계면세협회(TFW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 박람회로, 글로벌 면세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박람회에서 설화수, 라네즈, 헤라 등 총 9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 또한 글로벌 TOP10 면세점을 포함한 50여 개 파트너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특히 라네즈의 미주·유럽 시장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데 집중했다.
아모레퍼시픽 TR 디비전 박두배 상무는 “AI 기반 면세 비즈니스와 여행 문화의 변화로 글로벌 면세 시장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과 기존 시장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파트너사와 돈독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여행객들이 더 많은 곳에서 아모레퍼시픽을 만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19개 국가, 25개 면세 유통사, 240여 개 면세 매장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뉴욕 JFK 공항과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 매장 론칭을 시작으로 올해는 프랑스, 영국, 독일, 벨기에, 덴마크,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공항에 라네즈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글로벌 면세 시장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