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오뚜기가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을 출간했다.

이번 도서는 오뚜기 식문화원의 김현위 원장이 집필한 책으로, 향신료의 기원과 기능적 특성, 문화적 의미를 과학, 역사, 인문학적 시선으로 폭넓게 탐구한다. 오뚜기가 기획한 ‘오아카이브’ 시리즈의 첫 번째 도서로, 일상 식재료와 음식에 담긴 다양한 문화와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자 하는 목적을 담았다.
책은 단순한 요리 안내서가 아니라 식문화 인문서로서, 37종의 단일 향신료와 30종의 혼합 향신료(마살라, 오향분, 하리사 등)를 소개한다. 각국 음식문화와 결합된 향신료가 만들어내는 조화와 미각의 확장을 다룬다.
특히 오뚜기 역사 출발점인 카레의 기초가 되는 향신료 각각의 풍미와 이야기를 상세히 설명한다. 향신료의 정의와 역사, 한국 향신료 이야기, 음식과의 궁합, 조리과학, 건강 효능, 생산과 소비 흐름까지 촘촘하게 살펴본다. 이를 통해 향신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한다.
책은 우리 식탁과 일상에 스며든 향신료의 깊이 있는 매력과 역할을 인문학적 통찰로 전한다. 향신료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한 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비추는 거울이자 인류 문명을 이해하는 열쇠임을 밝힌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아카이브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음식의 세계와 식문화를 다룬 책을 출간해, 음식을 연구하는 이들과 음식 문화에 관심 있는 이들, 음식을 즐기는 모든 이들이 참고할 수 있는 식문화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이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