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테이크호텔 서울 광명 갤러리에서 더블유아트갤러리 첫 공모전 당선작가 정지윤과 송가희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정지윤 작가의 ‘당신의 삶은 어디에서 왔습니까?’, 송가희 작가의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인간 존재의 유한함과 관계의 지속성을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제시한다.
관계와 감정의 결을 정(情)의 개념으로 직조하는 정지윤 작가와, 금속과 향의 물질성으로 ‘사라지는 생명’을 시각화하는 송가희 작가의 작품은 서로 다른 궤도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존재는 관계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철학으로 만난다.
정지윤 작가는 일상의 재료를 통해 관계의 지속성과 감정의 흔적을 시각화하며, 손끝의 반복적 제스처로 색채와 질감을 쌓아 올리며 사라지지 않는 정(情)의 향을 남긴다.
송가희 작가는 인간의 시간, 그리고 그 끝에 놓인 사라짐을 사유하게 한다. 그의 조형 언어는 금속이라는 물성을 넘어, 끊임없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우주의 리듬 속에서 인간이 나아가는 존재의 방향을 묻는다.
테이크호텔 관계자는 “12월 2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호텔에서 편안한 휴식과 함께 자기 존재와 관계를 사유하는 여정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특히 테이크호텔 갤러리는 24시간 오픈되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시민 여러분이 방문하셔서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지윤, 송가희 작가 개인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갤러리 안내는 테이크호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인트경제 김유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