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전문가 참여로 현장 실무 경험과 기술 노하우 공유
[포인트경제] 네이버 커넥트재단이 청소년 로보틱스 대회를 지원하며 로봇 분야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섰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세대가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네이버 1784에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하는 청소년 글로벌 로보틱스 챌린지 ‘The Robotics for Good Youth Challenge’ 국내 대표팀 선발 결선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 주관했다. 대회는 청소년들이 로봇과 AI를 활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적 역량과 협업 능력을 강화하도록 기획됐다.
‘식량 안보(Food Security)’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예선을 통과한 전국 고등학생 17개 팀, 총 8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농업 과정을 참고해 작물 재배, 관개, 수확 등 식량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들은 지정된 구역에 씨앗을 심고 물을 주는 미션과 과일 신선도 분류 미션을 수행할 로봇을 직접 제작해 본선 현장에서 로봇이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작동시켰다.
이번 대회에는 네이버랩스 임베디드 시스템 엔지니어 김태윤 연구원이 본선 심사에 참여했다. 김태윤 연구원은 “단순한 이론 학습을 넘어 이번 대회처럼 기술을 직접 다루며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이 미래 인재 성장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랩스 로봇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연구를 담당하는 김남일 리더는 미래도시 및 공간에서 피지컬 AI의 중요성과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강조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내년에도 로보틱스 분야 청소년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차세대 기술 인재 발굴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네이버 커넥트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소년 AI·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네이버 커넥트재단 김지각 리더는 “로보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유망 기술 분야”라며 “커넥트재단은 미래 세대가 로보틱스와 같은 성장 잠재력 높은 핵심 기술을 학습하며 미래 산업을 주도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인트경제 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