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은 500만원 규모
[포인트경제] 국가대표 K-AI 기업 NC AI가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2회 바르코 활용 게임제작 공모전 Voice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자사의 음성 합성 기술 ‘바르코 보이스’를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장려하고, 차세대 개발자와 크리에이터가 인공지능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참가 자격은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개인 또는 팀이며, 제출 마감은 12월 31일까지다. 참가자는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한 5분 이내의 게임 시연 영상, 결과 설명 문서, 음성 합성 활용 증빙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바르코 보이스 활용도, 게임의 독창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특히 인공지능 음성 기술을 게임성과 스토리텔링에 창의적으로 접목한 점이 핵심 평가 요소다.
총상금은 5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에 300만원, 최우수상 1팀에 100만원, 우수상 2팀에 각 50만원이 수여된다. 1차 온라인 심사는 2026년 1월 2일, 2차 현장 심사는 1월 9일에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바르코 3D’에 이은 두 번째 바르코 게임제작 시리즈로, 인공지능이 창작 영역을 확장하는 국내 공모전이다. 1회에서는 3D 모델링과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한 게임들이 호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바르코 보이스를 활용해 ‘소리’와 ‘감정’을 중심으로 창작 가능성을 탐구한다.
바르코 보이스는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각기 다른 성격과 감정을 가진 고품질 인공지능 음성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NC AI의 최첨단 TTS(Text-to-Speech) 기술이다. 감정 표현, 말투, 발화 리듬 등을 페르소나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단순한 대사 낭독을 넘어 캐릭터의 감정선까지 표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몰입감 있는 음성 콘텐츠를 구현하거나 게임 캐릭터 개성을 살린 보이스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NC AI는 올해 안에 바르코 보이스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바르코 보이스는 음성 AI 기술 수준과 합성 품질 면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 일레븐랩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어 특화와 경제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어 자연스러운 발성, 문맥 이해 기반 대사 생성 능력, 감정 제어 성능은 국내외 테스트 크리에이터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NC AI는 바르코 보이스뿐 아니라 바르코 3D, 바르코 사운드, 바르코 트랜스레이션 등 다양한 AI 기술 라인업을 통해 창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텍스트, 음성, 3D, 언어를 연결하는 멀티모달 창작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콘텐츠 생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형 AI 크리에이티브 프레임워크로 자리 잡았다.
향후 NC AI는 바르코 보이스와 트랜스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 공모전, 바르코 사운드 중심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개발자와 크리에이터 중심 AI 실험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영상, 웹툰, 교육, 기업 메타버스 등 다분야에서 국내 AI 활용 생태계를 강화한다.
이번 바르코 보이스 공모전은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NC AI 철학을 실현하는 행사로, 기술력과 창의성, 사람 중심 AI 활용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결합한다. NC AI는 산업과 예술, 기술과 인간을 연결하는 새로운 창작 환경을 제시하며 한국형 AI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 축 역할을 강화한다.
공모전은 IT·게임 전문 교육기관 경일게임아카데미가 서포트 파트너로 참여하며, NC AI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11월 17일 오후 2시 이후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
NC AI 임수진 CBO는 “국내 창작자들이 글로벌 수준 AI 기술을 직접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술의 문턱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바르코 보이스 공모전은 인공지능이 게임의 소리, 감정, 몰입 경험을 진화시키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김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