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PUBG IP 프랜차이즈가 글로벌 럭셔리 패션 하우스 발렌시아가와 협업을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발렌시아가와 함께 최초로 럭셔리 패션 하우스 브랜드와 협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발렌시아가 2025년 겨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인게임 세트와 아이템을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대표 아이템은 발렌시아가의 3D 프린팅 쿠튀르 피스를 재해석한 ‘쿠튀르 아머 세트’, ‘윈터 25 코르셋 후디 세트’, ‘윈터 25 핑크 퍼퍼 세트’, ‘윈터 25 스탠다드 세트’ 등이다. 이와 함께 Invisible Rectangle 선글라스, Faux Fur 헬멧, 발렌시아가 백팩, 발렌시아가 패러슈트, 아바타 프레임 및 그래피티가 포함된다. 모든 아이템은 최대 3단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지난 14일부터 12월 14일까지 발렌시아가 테마의 월드 오브 원더 맵에서 패션 콘셉트의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PC·콘솔) 역시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에 걸맞은 프리미엄 인게임 아이템과 이벤트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세부 업데이트 일정은 공식 채널을 통해 추후 공개된다.
현실 세계에서도 협업은 이어진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주요 국가의 발렌시아가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몰에서 협업을 기념한 리미티드 컬렉션이 출시된다. 티셔츠, 캡, 가방 참 등으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에는 PUBG: 배틀그라운드, PUBG MOBILE, Balenciaga, Sport Spiral 로고가 다크 옐로우 컬러로 새겨져 있다.
장태석 펍지 스튜디오 겸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플레이어가 개성과 스타일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이러한 비전을 한 단계 확장하는 계기이자, 패션과 게임이 한 무대에서 만나 새로운 영감을 만들어내는 상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텐센트 게임즈 PUBG MOBILE 퍼블리싱 총괄 Vincent Wang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고유의 정체성과 스타일을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창의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며 “세계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친 발렌시아가와의 협업은 이러한 비전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발렌시아가의 대담하고 실험적인 디자인 철학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창의성과 혁신에 대한 헌신과 완벽하게 맞닿아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PUBG Global Championship(PGC 2025)과 PUBG MOBILE Global Championship(PMGC 2025) 우승팀에게는 발렌시아가가 특별 제작한 공동 브랜드 봄버 재킷이 수여된다. 해당 재킷은 우승팀의 최고의 영예와 자부심을 상징하는 한정판으로 완성됐다.
‘발렌시아가 X 배틀그라운드 X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협업은 1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 제작사로, 펍지 스튜디오를 비롯해 14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게임 IP를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있다. ‘PUBG: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 대표 게임을 통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펍지 스튜디오는 2017년 ‘PUBG: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 중이며, 여러 기네스북 기록과 게임 어워드를 수상했다. 2021년에는 모바일 신작 뉴스테이트 모바일을 출시했다.
발렌시아가는 1917년 스페인 출신 디자이너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가 설립한 럭셔리 패션 하우스로, 혁신적인 형태와 기법으로 현대 쿠튀르의 기준을 제시했다. 여성복과 남성복, 액세서리, 오브제 등 경계를 넘나드는 컬렉션을 선보이며 디지털 영역과 소재 기술 발전, 사회적 책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포인트경제 김승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