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내각 출범 1개월… 물가대책 위한 보정예산 ‘연내 처리’ 추진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20일 기준)

도호쿠전력 히가시도오리 원전의 방호 설비 시험 조작 소식을 전하는 화면/테레아사 캡쳐(포인트경제)
도호쿠전력 히가시도오리 원전의 방호 설비 시험 조작 소식을 전하는 화면/테레아사 캡쳐(포인트경제)

▲ 도호쿠전력 원전, 핵물질 방호 시험 7년간 ‘허위 기록’

테레아사의 보도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도호쿠전력(青森県 東北電力) 원전에서 핵물질 방호 설비의 성능시험 결과를 약 7년 동안 부정하게 기록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6월, 외부 침입을 감지하는 센서 등 핵물질 방호 장비의 성능시험 문서에 위조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실제로는 일부 시험만 수행하거나 유지보수 점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음에도, 규정된 전 항목을 실시한 것처럼 기록했다. 이 같은 행위는 2018년 담당자가 처음 시작했고 이후 4명의 후임 직원에게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도호쿠전력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 다카이치 내각 출범 1개월… 물가대책 위한 보정예산 ‘연내 처리’ 추진

다카이치 내각이 출범한 지 11월21일로 1개월을 맞은 가운데, 정부는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물가 고공행진 대응을 위해 올해도 보정예산안을 연내에 성립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새 경제대책은 21일 각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며, 다카이치 총리는 소수 연립 여당 체제 속에서도 야당 협력을 얻어 보정예산안 처리를 서두를 계획이다. 정부는 물가대책의 착실한 이행과 함께, 성장 분야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내년도 세제 개편과 본예산 편성 작업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중국과의 관계는 ‘대만 유사(有事)’ 관련 국회 답변 이후 중국 측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G20에서 중국의 이강(李強) 총리와의 양자 회담은 현재까지 예정돼 있지 않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20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4만9823.94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2.65% 상승했다.

이날 장초 시가는 4만9251.26, 장중 고점은 4만9459.59까지 오르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활발하게 유입되며 낙폭을 크게 회복했다.

미국 다우존스(DJI) 지수는 45,752.26으로 전일 대비 -0.8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 조정세가 재차 나타나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금리 부담과 실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장중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매도세가 우위를 유지했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4004.85로 전일 대비 1.92%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전일 약세 이후 수급이 회복되며 시장 전체가 안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섰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포인트경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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