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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급등 속 밀수 증가 우려… 일본 재무성, 압수·벌금 강화 추진일본 정부가 금값 급등에 따른 금 밀수 증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 강화를 추진한다.일본 재무성은 밀수 적발 시 금 자체를 즉시 압수할 수 있도록 법적 권한을 확대하고, 벌금 규모도 금 가격 변동에 따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일본에서는 해외에서 금을 반입할 경우 소비세 상당액을 세관에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기록적인 금 시세 상승이 이어지면서, 세금을 회피하여 금을 밀수한 뒤 국내 시장에 판매해 차익을 얻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제
▲ 일본 정부 교부금 연내 집행 요청… 지자체 “절차상 사실상 불가능”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경제대책의 하나로 지방에 교부하는 ‘중점지원 지방교부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지자체에서는 연내 집행이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전국 지자체에 문서를 보내 “가능한 한 연내 예산 편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도쿄권 일부 지자체는 “예산 심의와 절차에 수주가 필요해 올해 안에 실제 지원으로 이어지기는 힘들다”고 토로했다. 도쿄 23구와 수도권 주요 도시 31곳 가
▲ 중국과의 갈등 속… 대만, 일본산 수산물 규제 전면 철폐대만 보건당국은 일본산 식품 관련 규정을 모두 폐지하고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이 조치로 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지바 등 5개 현의 식품에 적용되던 방사성물질 검사서 제출 의무가 사라졌으며, 일본산 식품 전반에 요구되던 산지 증명서도 필요 없게 됐다.대만은 그동안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의 수입이 가능해졌다.일본 외무성은 “피해 지역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며 환영 입장을 냈고, 일본 농림수산성도 “남아
▲ 도호쿠전력 원전, 핵물질 방호 시험 7년간 ‘허위 기록’테레아사의 보도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도호쿠전력(青森県 東北電力) 원전에서 핵물질 방호 설비의 성능시험 결과를 약 7년 동안 부정하게 기록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일본원자력규제위원회는 지난 6월, 외부 침입을 감지하는 센서 등 핵물질 방호 장비의 성능시험 문서에 위조가 있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실제로는 일부 시험만 수행하거나 유지보수 점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었음에도, 규정된 전 항목을 실시한 것처럼 기록했다. 이 같은 행위는 2018년 담당
[포인트경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계기로 중일 관계가 빠르게 악화하면서 외교적 긴장이 경제·사회·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양국 모두 발언 철회나 유화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 겹치며 갈등의 장기화 우려가 제기된다.■ 고조되는 긴장… 거친 언사 오가며 양측 모두 물러서기 어려운 국면다카이치 총리가 국회에서 “대만 유사 사태는 일본의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중국 측은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셰젠(薛剣) 주오사카 총영사는 SNS에 “그 더럽고 말도 안 되는 목
▲ 日 수산물 ‘반송 사태’ 확산… 중국, 사실상 전면 수입 중단중국 정부가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제한적 재개를 발표한 뒤 다시 조치가 강화된 것으로, 일본 내 생산·외식 업계에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중국 외교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와 관련한 “기술자료 미제출”을 명분으로 들었지만, 이어서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중국 민심의 ‘강한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언급해 정치적 대응 성격도 드러냈다.지난 5일 출하된 홋카이도산 가리비 6톤이 중국 항만에서 반송된 것으로 보인다는
▲ 오이타 대형 화재… 170여 동 소실, 70대 남성 연락 두절지난 18일 오후 오이타시 사가노세키(大分市 佐賀関)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밤새 확산되며 주택을 포함한 170동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이타현은 현재까지 70대 남성 1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화재는 오후 5시45분경 주민 신고로 처음 접수됐으며, 강한 바람과 건조한 기후가 겹쳐 인근에 있는 산까지 불길이 번졌다. 19일 오전까지도 진화 작업에 뚜렷한 진척이 없으며, 완전 진화 시점은 미정이다.오이타현은 피해 규모를 고려해 재해구조법
[포인트경제] 조별리그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킨 북한 U-17 대표팀이 베네수엘라를 제압하고 16강에 안착했다. 조별리그 초반의 흐름을 토너먼트에서도 이어가며 한층 단단해진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제 16강전에서는 무패 행진 중인 일본과 맞선다.북한은 지난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아스파이어 아카데미 4구장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김유진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G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하며 3위로 진출했던 북한은 E조 1위(2승1무)를 기록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았다.경기
▲ 중국의 ‘일본 방문 자제’ 여파…경제 손실 1조7900억엔으로 하향 수정중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 자제를 요청한 데 따른 일본 경제 피해 규모가 기존 2조2천억엔에서 1조7900억엔으로 수정됐다. 노무라종합연구소(NRI)의 키우치 다히데(木内 登英)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초기 계산에 오류가 있었다며 손실 추정치를 낮춰 발표했다.GDP 영향도 기존 0.36% 감소에서 0.29% 감소로 조정됐다. 중국인 방문객 감소가 일본 관광·소비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상당하다는 평가 자체는 유지되지만, 새 계산에서는 피해 규모가 이전보
▲ 일본 정부, 미국 내 투자 확대 대비해 국책금융기관 증자 검토일본 정부가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 합의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두 국책금융기관의 증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국제협력은행(JBIC)과 일본무역보험(NEXI)의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양국이 합의한 투자 규모는 5500억달러, 약 80조엔(한화 약 800조~900조원 규모), 일본 기업이 미국에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출자·대출·보증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 업무는 JBIC와 N
[포인트경제] 한국 경상북도와 일본 히로시마현이 최근 체결한 우호 교류 협정이 일본 내부에서 예상 밖의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일부 보수 성향 언론은 이번 협정을 독도 문제와 직접 연결하며 부정적 해석을 내놓고, 지방정부 간 협력까지 영토 갈등의 틀 안에서 바라보는 접근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해석은 지역 교류의 본래 성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양국이 최근 조심스럽게 쌓아온 교류 확대 흐름과도 거리가 있다.이번 협정은 교육·문화·청소년 프로그램, 경제 교류 등 실제 교류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협
[포인트경제] 한국 야구대표팀이 15일 도쿄돔(東京ドーム)에서 일본 대표팀과 맞붙으며, 최근 이어진 9연패의 흐름을 끊기 위한 중요한 시험대에 오른다. 대표팀은 이번 한일전 2연전이 내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준비 과정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첫 경기의 선발투수로 곽빈을 예고했다.곽빈(26)은 올 시즌 안정적인 직구 구위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KBO 리그 우완 대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일본전 선발이라는 부담이 크지만, 그는 “결과보다도 흐름을 바꾼다는 마음으로 던지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인트경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볼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두며 다음주 예정된 가나전 준비에 의미 있는 모멘텀을 확보했다. 손흥민의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의 침착한 추가골이 승부를 갈랐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이강인의 중거리 슛, 이재성의 헤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과 결정력 부족으로 전반에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볼리비아 역시 간헐적인 역습으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의 안정적인 방어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후반 들어 한국의 공격 흐름은
[포인트경제] 일본축구협회(JFA)가 공개한 일본 대표팀 홍보 이미지가 한국의 국기인 태극기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이 일본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미지가 공개된 지 사흘이 지나도록 의혹과 비판이 이어지면서, 협회가 직접 해명에 나서는 상황으로 번졌다.논란의 출발점은 JFA가 10일 ‘사커 일본 대표 2026’ 공동 캠페인 발표회와 함께 공개한 홍보 이미지였다. JFA는 음악 그룹 ‘JI BLUE(ジェイアイ ブルー)’를 공식 앰버서더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당 이미지는 이들을 모델로 제작됐다. 이미지에는 흰 바탕 위에 붉
▲ 버라이즌, 1만5000명 감원 추진… 신임 CEO의 대규모 조직 개편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10월 초 취임한 신임 CEO 댄 슐만의 조직 재편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이번 감원으로 비노조 관리자급 인력은 20% 이상 줄어들고, 약 180개의 직영 매장은 프랜차이즈 체제로 전환된다. 버라이즌 측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감원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
[포인트경제] 일본 이와테현의 공항인 하나마키공항(花巻空港)에서 곰이 출몰해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TBS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12일 오후 1시 5분경 확인됐으며, 공항 동쪽 조정지 인근에서 새끼곰 한 마리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즉시 안전 조치가 내려졌다. 공항 측은 활주로 사용을 중단하고 주변 지역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는 등 항공기 안전 확보에 나섰다.활주로는 약 1시간 동안 안전 점검이 이어졌고, 그 영향으로 항공기 두 편의 이륙이 지연됐다. 다만 결항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육안 확인 및 추가 위험 요
▲ 일본 금융청, 신용금고의 신탁업무 첫 인정 추진일본 금융청이 신용금고에 신탁업무를 허용하는 방안을 처음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첫 사례는 도쿄의 조호쿠 신용금고(城北信用金庫)로, 이르면 이달 중 인가가 내려질 전망이다.신탁업무가 가능해지면 자산관리, 유언 작성 지원, 상속 정리 대행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진다. 은행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신용금고의 경영 기반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신용금고는 중앙기구가 제공하는 신탁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수준에 머물렀으나, 독자적인 신탁상품을 다룰
▲ 일본 정부, 희토류 확보 위해 기업 투자 지원 추진일본 정부가 전기차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확보를 위해 일본 기업의 해외 광산 투자와 자원권 확보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경제산업성은 정부 산하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해 민간 기업의 개발 사업에 출자하거나, 수입이 끊길 경우를 대비해 국내 비축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일본은 사용 중인 희토류의 대부분을 중국 등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세계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국의 수출 규제로 안정적 조달이 큰 과
[포인트경제] 한때 일본 겨울철 편의점의 상징이었던 ‘오뎅(おでん)’이 점포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세븐일레븐(セブン‐イレブン), 패미리마트(ファミリーマート), 로손(ローソン) 등 대형 체인 대부분에서 계산대 옆 오뎅 냄비를 쉽게 볼 수 있었던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판매 점포 수와 운영 기간 모두 줄어드는 추세가 뚜렷하다.변화는 몇 년 전부터 시작됐다. 패미리마트는 2019년까지 약 1만6000개 점포에서 오뎅을 제공했으나, 2020년부터 본사 권장 품목에서 제외하고 ‘매장별 선택제’로 전환했다. 그 결과 오뎅 냄비를 운영하는
▲ 내년 세제 개정 앞두고 ‘출국세’ 인상 논의 본격화일본 정부는 내년도 세제 개정을 앞두고, 일본을 출국할 때 1인당 1000엔을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의 인상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세금은 국적과 관계없이 일본을 떠나는 모든 여행자에게 부과되며, 2019년 도입 이후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는 형태로 징수돼 왔다.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교통 혼잡과 관광지의 과밀 문제 등 이른바 ‘오버투어리즘’ 현상이 심화되자, 정부와 여당 내부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재원 마련 차원에서 세율을 높여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