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부담 커지는데… 일본 농수상, 쌀값 인하에 미온적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21일 기준)

▲ 중국과의 갈등 속… 대만, 일본산 수산물 규제 전면 철폐
대만 보건당국은 일본산 식품 관련 규정을 모두 폐지하고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 조치로 후쿠시마·이바라키·도치기·군마·지바 등 5개 현의 식품에 적용되던 방사성물질 검사서 제출 의무가 사라졌으며, 일본산 식품 전반에 요구되던 산지 증명서도 필요 없게 됐다.
대만은 그동안 단계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왔으며, 이번 결정으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의 수입이 가능해졌다.
일본 외무성은 “피해 지역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결정”이라며 환영 입장을 냈고, 일본 농림수산성도 “남아 있는 규제도 조속히 철폐되도록 계속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 물가 부담 커지는데… 일본 농수상, 쌀값 인하에 미온적
일본 정부가 물가 부담 완화를 내세우고 있음에도 농림수산성이 쌀값 인하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23일, 스즈키 노리카즈(鈴木憲和) 농림수산상이 “쌀값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 배경에는 농업계와 가까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성은 소비자 부담보다 농업 단체의 입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스즈키 장관이 농업단체와 밀접한 ‘농림족’ 출신 정치인이라는 점도 정책 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다는 해석이 나온다.
일본 내부에서도 농정 행정이 기존 이해관계에 묶여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가 안정 기조와 농업 정책 사이의 괴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21일 기준)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4만8625.88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2.40% 하락했다.
AI 관련주 과열 논란이 다시 부각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 출회됐고, 성장주 중심의 약세 흐름이 장 전체로 확산됐다.
미국 다우존스(DJI) 지수는 4만6245.41로 마감해 전일 대비 1.08% 상승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된 데다 기술주가 반등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전일 조정으로 낮아진 가격대에 일부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3853.45로 마감하며 -3.78% 급락했다.
미국발 기술주 조정 우려가 국내 시장에 그대로 영향을 미쳤고,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까지 겹치며 지수 낙폭이 커졌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포인트경제 박진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