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범죄예방에 선제적 대응
[포인트경제] 법무부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회장 강양훈)는 16일 포항시 북구 일원 무인점포 15곳에 청소년 절도범죄 예방을 위한 방범시설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무인점포 증가로 청소년 범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 추진됐다.
포항북부경찰서 범죄예방팀은 행정안전부의 ‘무인점포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충족한 점포에 범죄예방 안내판과 실제 경찰관 모습을 담은 렌티큘러, 센서형 음성송출기를 지원했으며, 포항보호관찰소는 카드분실함을 제작해 각 점포에 배포했다.
김창수 포항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 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건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협력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강양훈 협의회 회장은 “청소년 범죄예방은 단순히 기관만의 책임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야 하는 과제”라며 “이번 활동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상인들도 환영의 뜻을 보였다. 북구에서 무인편의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밤마다 청소년 무리들이 드나들 때마다 불안했는데, 이번 조치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지켜주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들 또한 “청소년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어른들이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의회의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항보호관찰소협의회와 경찰은 앞으로도 지역 내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범죄예방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인트경제 신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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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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