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소통 강화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
맞춤형 교육으로 부모 역량 강화
지역 곳곳에서 교육 공동체 회복 기대

[포인트경제] 경상북도교육청이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5년 행복한 아버지(부모)학교'를 도내 21개 지역에서 운영한다.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아버지학교 모습. 사진=경상북도교육청(포인트경제)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아버지학교 모습. 사진=경상북도교육청(포인트경제)

올해로 5년 차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비대면 교육에서 대면 현장 교육으로 확대되며 부모 교육의 전문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이번 '아버지학교'는 교육부에서 연구·개발한 '역량 중심 성장형 학부모 교육'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자기 돌봄, 부모 역할, 자녀 교육, 학교 협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소그룹 활동과 심리 검사를 통해 단순한 내용 전달을 넘어 참여형 교육으로 진행된다.

2021년 '프렌디 스쿨'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당시 신청자 80명을 대상으로 비대면으로 운영되었으나, 올해는 21개 시군에서 880여 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규모로 크게 확대된다.

신청 방법은 교육지원청에서 단일학교 또는 2개 이상 학교의 학부모를 모집 후 수요조사를 통해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주 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아버지학교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아버지를 대상으로 한 교육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년 행복한 아버지학교'는 지난 7월 성주를 시작으로 이미 7개 지역에서 교육이 완료되었으며, 11월까지 청송, 안동, 영양, 영덕, 구미, 경주, 고령, 김천, 경산, 영천, 문경, 칠곡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부모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부모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교육 활동 참여를 이끌고,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 강화를 통해 교육 공동체를 회복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포인트경제 신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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