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시대, ‘목소리 무단 사용’ 막기 위해 업계가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나서
‘시민이 버스 못 타는 도시’… 교통난 심화한 교토, LRT 도입 논의 본격화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13일 기준)

▲ 버라이즌, 1만5000명 감원 추진… 신임 CEO의 대규모 조직 개편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15%에 해당하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10월 초 취임한 신임 CEO 댄 슐만의 조직 재편 전략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원으로 비노조 관리자급 인력은 20% 이상 줄어들고, 약 180개의 직영 매장은 프랜차이즈 체제로 전환된다. 버라이즌 측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감원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약 1.5% 상승했다. 경쟁 심화와 경영 효율화 압박 속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생성형AI 시대, ‘목소리 무단 사용’ 막기 위해 업계가 공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나서
일본에서 생성형AI 확산과 함께 배우와 성우의 목소리가 무단으로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업계 단체와 대형 상사가 협력해 음성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2500명의 성우와 배우가 가입한 일본배우연합과 IT 사업을 운영하는 이토추상사(伊藤忠商事)가 참여한다.
데이터베이스에는 음역대와 억양 등 개개인의 음성 특성이 기록되며, ‘전자 워터마크’ 기술을 적용해 AI로 생성된 불법 음성과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일본배우연합이 진행한 조사에서는 국내외 영상 플랫폼에서 260명 이상의 성우·배우 목소리가 무단 사용된 사례가 확인됐다.
양측은 향후 불법 사용이 발견될 경우 해당 데이터를 근거로 삭제를 요구하고, 법 제도 정비도 정부에 촉구할 계획이다. 이토추상사는 허가된 음성 데이터를 AI 제작사 등에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하며, 수익 일부를 성우들에게 돌려줄 방침이다. 협회 대표 이케미즈 미치히로(池水 通洋)는 “무단 학습과 판매가 현실이 된 만큼, 책임 있는 데이터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 ‘시민이 버스를 못 타는 도시’… 교통난 심화한 교토, LRT 도입 논의 본격화
관광객 급증으로 교토 시내 버스가 만원 상태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이용 어려움이 커지자, 교토상공회의소가 차세대 노면전차(LRT) 도입을 정책 제안 목표로 공식 채택했다. 회의소는 13일 중기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교토시와 협력해 LRT 도입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JR교토역과 주요 관광지를 잇는 노선의 만성 혼잡은 “시민이 버스를 타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며 지역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재선임이 확정된 호리바 아쓰시 회장은 “버스 증편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해외 성공 사례를 참고해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소는 기업 성장 지원과 도시 재개발 추진도 강화하며, 교토의 과밀 관광 문제를 완화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13일 기준)
일본 니케이(JP225) 지수는 51281.83으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0.43 % 상승했다. 엔화 약세 흐름과 기술·수출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지되면서 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다우존스(DJI) 지수는 47457.22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1.65% 하락했다. 경기 지표 불확실성과 시장 전반의 매도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코스피(KS11)는 4170.63으로 마감해 0.49 % 상승했다.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됐으며,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포인트경제 박진우 기자
